여의도 삼계탕 Since 1984 40년 전통 맛집 파낙스 직장인 보양식
24년 12월 31일 작년 마지막 날까지 업무가 바빠 출근하게 되면서 먹는 것으로 심리적 보상이라도 받아보자 해서 직원들과 비싸고 맛있는 거 먹자는 의지로 여의도를 방황하다 독특한 외관에 끌려 방문해 본 저만 몰랐을 수도 있는 여의도 삼계탕의 터줏대감 파낙스 리뷰해보려 합니다.
이날 원래 계획은 중식당에가서 요리 잔뜩 깔아놓고 먹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평소 가던 중식당이 대기 줄이 있길래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사진관 같기도 하고, 문구점 같기도 한데... 삼계탕 전문점, 전기구이라는 독특한 조합에 끌려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게이름이 독특하게 '파낙스'인데 이게 찾아보니까 인삼의 영어 학명인가? 그런 뜻이 있더라구요.
1. 위치 및 정보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65길 17
영업시간 : 11:00 ~ 22:00
휴무일 : 없음
연락처 : 02-78-9037
24년의 마지막 날에도 출근하셔서 열심히 일하시는 직장인들이 많으신 것인지 맛집이여서 그런 것인지 저희가 들어갔을 때 이미 사람이 가득 차 있었어요. 다행히 한 테이블이 남아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쯤 찍은 사진인데 천장구조물이며 벽에 붙은 타일이며 진짜 오래된 분위기여서 40년 된 가게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고, 여태 이곳을 왜 몰랐을까 싶더라고요.
2. 메뉴 및 식사후기
메뉴판 이미지 입니다. 사실 메뉴판 가격보고 물가가 많이 올랐구나를 다시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물가는 그렇고 자리로 가면서 주변을 쓱~ 둘러봤는데 많은 분들이 '찰흑미삼계탕'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찰흑미삼계탕'을 먹어야겠다 마음먹고 자리에 착! 앉아서 주문을 했는데! 이미 흑미가 소진이 되었다고 하셔서...ㅠㅠ
눈물을 머금고 '들깨삼계탕'(22,000원)을 시켰습니다.
주문하자마자 5분도 안되어서 바로 나온 '들깨삼계탕' 입니다. 제가 뭐 일반삼계탕, 한방삼계탕 같은 것은 먹어봤지만 '들깨삼계탕'은 처음 먹어봐서 기대하며 국물을 한 숟가락 했는데 간도 쌔지 않고 고소한 국물이 취향저격이었습니다.
같이 가신분들 중 '일반삼계탕'을 시키신 분들은 간이 하나도 안되어 있다고 소금 간을 추가로 하시던데 참고하세요.
삼계탕을 갈라서 보면 밥이 꽉 차 있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살코기 발라먹고 마지막에 먹는 닭죽이 또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니 이 맛에 삼계탕을 먹는 것 같습니다.
밑반찬은 간단하게 김치,깍두기,생마늘과 고추장이 나왔고 요즘 새로 생기는 삼계탕 집에서는 잘 주지 않는 인삼주가 나오더라고요. 같이 간 분 중에 술을 못 드시는 분이 있어서 이날은 두 잔이 나 먹었는데 다 먹고 나오니 인삼주와 삼계탕에 얼굴이 뜨끈뜨끈 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24년 여름 복날에 삼계탕을 한그릇도 못 먹고 해를 넘기나 해서 그랬는데, 마지막날이라도
전통 있고 독특한 삼계탕을 먹게 되어 건강하게 24년을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여의도 생활권이시라면 한번쯤 방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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