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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셰프 운영 성수 평양냉면 수육 맛집 대엽

Onitsuka 2025. 1. 5.

토요일 주말에 병원을 갈 일이 있어 오전에 외출을 하게 되면서, 외출 한 김에 점심을 뭐 먹을까 하고 찾아보던 중 지난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보게 되었고 백종원 선생님께서 수육을 삶아 주시던 영상이 떠올라 성수에 수육집을 찾다가 방문하게 된 '대엽' 방문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어젯밤부터 너무나도 주릴 배를 움켜쥐고 가느라 외관 사진을 찍지 못했고, 너무 퀄리티 좋은 음식에 감동해서 음식의 만족스러운 이야기를 하다가 나오면서 또 외부 사진을 찍지 못해 외관 사진이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1. 대엽 위치 및 정보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길 36 1층 3호
영업시간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휴무일    매주 일요일 휴무
연락처    0507-1397-2006

 

주차는 건물 앞에 2대 정도 주차할 자리가 있는 듯 한데 차량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미리 연락해 보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리며, 매장 앞에 '캐치테이블' 웨이팅 기기가 있으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24년 오픈한 식당이라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11시 30분이 조금 지나 방문했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어쩌다 보니 오픈런을 했더군요.

 

방문 후에 검색을 해봤는데 성수동에 직장인들이 많으시다 보니 평일 점심은 웨이팅이 있다고 합니다. 

5명이 이상 되시면 방문전에 룸이나 홀을 별도 예약도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 전 예약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추억을 부르는 느낌의 겨울특미. 굴보쌈개시 지류 광고가 새 가게이지만 이북음식을 전문으로 파는 전통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일부러 저런 광고를 하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메뉴 및 식사후기

관광객도 많지만 직장인도 많은 성수답게 요일별 점심 할인 메뉴가 따로 있었고,  제가 아는 서울의 평양냉면 가게들의 평양냉면 가격이 1,60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 걸 생각하니 대엽의 평양냉면이 적당한 가격처럼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대엽 방문 목적이 평양냉면보다는 보쌈이 목적이었고, 겨울한정메뉴라는 마케팅 뿜뿜한 광고에 홀려 '굴보쌈(39,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매장 한편에서 만두를 직접 빚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굴보쌈이 나오기도 전에 '만두지짐이 반접시 3 PCS(8,000원)'도 함께 주문해 버렸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빚고 계시는 만두를 어찌 안 먹어보고 갈 수 있겠어요.

만두지짐이 주문과 함께 나온 기본 상차림입니다. 마른 새우젓이 조금 독특하고 깔끔하게 느껴지는 상차림이었습니다.

손바닥 만한 앞접시를 가득 채울 정도의 사이즈와 빈틈없이 꽉 찬 만두는 3개에 8,000원이 오히려 싸게 느껴지는 퀄리티였습니다. 그리고 지짐만두 특성상 느끼할 수 있는데 밑반찬으로 주신 배추절임? 과 함께 먹으니 느끼하지 않게 촵촵 잘 넘어갔습니다.

만두를 한 개 정도 먹고 있으니 나온 대망의 굴보쌈입니다. 

두툼한 수육과 신선하고 큼직한 굴! 그리고 무채와 양념의 조화가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입안이 꽉 차고 푸짐했습니다.

수육+무채+부추+굴+마늘+쌈장의 한 숟가락 입안 가득! 넣어 먹어보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우선 굴이 신선해서 비린 맛이 거의 없었고, 살짝 비린 맛이 느껴지려 하다가도 수육의 고소한 맛고 무채의 매콤 달콤한 맛이 비린 맛을 느낄 새도 없이 치고 들어와서 한입 한입 입안 가득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입안 가득 너무 맛있게 보쌈탑을 쌓아 입안에 넣고 먹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 점심이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보쌈인데 알배추라던가 간단한 쌈채소가 없었던 것은 조금 아쉬웠네요.

 

성수에서 맛있는 수육. 보쌈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대엽' 방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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