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시원한 물회가 먹고 싶을 때 동해 묵호물회
날씨가 쌀쌀하면 쌀쌀한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시원한 먹거리가 생각 날때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동해를 갈 때마다 꼭 들리는 물횟집 묵호물회 입니다.
묵호물회는 동해역 근처에 2곳이 있는데 제가 주로 방문하는 곳은 묵호물회 효가점 입니다.
동해역과 묵호역 거의 중간 쯤에 위치해 접근성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런점을 감안하더라도 방문하여 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생각 됩니다. 그만큼 맛과 가격이 너무 만족스러운 곳 입니다.
위치 : 강원 동해시 효가로 6
영업시간 : 10:30 ~ 20:00 (매일)
연락처 : 033-521-3375
저는 동해역에서 택시타고도 가보기도 하고, 도보로 간적도 있는데 택시는 15분 정도 걸리고, 도보는 40분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걷기를 좋아 하신다면 날이 좋을때 한적한 바닷마을 거리를 느끼며 걸어가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되고 힘들게 걸어간 만큼 물회의 맛이 더 해지더라구요.
가게내부는 동네 적당히 오래된 가게처럼 특별한 것이 느껴지지 않는 분위기지만 테이블에 덮여있는 많은 비닐커버의 수가 묵호물회에 얼마나 많은 손님분들이 다녀가시는 지 한번에 확인 할 수 있는 지표라고 생각 됩니다.
대표메뉴
물 회(가자미) 10,000원 / (대) 12,000원
물 회(광 어) 16,000원
회덮밥(가자미) 10,000원 / (대) 12,000원
회덮밥(광 어) 16,000원
성게덮밥 15,000원
회무침(중) 20,000원 / (대) 25,000원
녹두빈대떡 11,000원
작년까지만해도 9,000원이었는데 그새 1,000원이 올랐더라구요... 아쉽지만 다른 곳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 생각 됩니다.
묵호물회는 가자미 세꼬시만 들어가기 때문에 가자미 특유의 담백함과 양념의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강조되는 아주 깔끔한 물회라서 더 좋아합니다.
시원한 물회에 시원한 맥주한잔 개인적으로 최고의 조합이라 생각됩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저 때 먹었던 그 맛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의 시원함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이는 싫어하는 편인데 매번 갈때마다 오이를 빼달라는 걸 까먹어서 항상 덜어 놓고 먹는데, 혹시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오이를 빼달라고 말씀해주세요~
물회를 어느정도 드시면서 밥이 살짝 식어갈즈음 물회 국물에 밥을 다 말아 드시지 마시고, 한숟갈씩 담궈서 살짝 적셔 드시면 깊고 시원한 물회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회는 포항식 물회를 가장 좋아하는 편인데,
포항을 가는게 거리상 쉽지도 않은편이라 자주 못가 아쉽지만 그에 못지 않게
묵호물회의 물회는 깔끔하고 시원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 가격까지 너무 저렴해 너무 애용하는 곳 입니다.
동해에 놀러 오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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