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중국 출장을 자주 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한동안 중국 출장을 못 가게 되면서 다른 건 아쉬운 게 딱히 없는데, 중국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중에서 한국에서 잘한다는 식당 몇 곳을 다녀보면서도 맛이 아쉬웠던 음식이 마파두부였는데 어느 중식당을 가더라도 마파두부를 맛있게 먹어 본 적이 없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서울숲에 잘하는 중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뚝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약 7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제제'를 방문했을때 외관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서울숲 동네분위기에 잘 어울리지만 중식당 같지 않은 느낌의 캐주얼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위치 :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46-1 1층
영업시간 : 11:30 ~20:30 (14:30 ~ 17:30 브레이크타임)(매주 월요일 휴무)
연락처 : 0507-1329-7000
실내는 넓지 않은 편이었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토요일 1시 넘어 방문했었는데 사람이 꽉 차 있어서 내부사진은 못 찍고 주방 부분만 소심하게 찍고 나왔습니다.
방문당시에 점심시간도 좀 지나기도 했어서 배가 너무 고팠던 상태였어서 꽤 많은 음식을 시켰습니다.
우선 가장 제제를 방문했던 가장 큰 목표였던 마파두부(20,000원)부터 시켰습니다.
중국에서 먹었던 그 맛을 온전하게 느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 한국에서 먹었던 다른 마파두부 중에서 가장 근접한 맛이었습니다. 진한 마라맛이 느껴졌고, 한 두 입 먹는 순간 공깃밥을 추가 주문하게 되는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제제를 방문했을 때 드셔보시는 크리스피새우창펀(13,000원)도 시켰는데 듣던대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속은 바삭하고 겉은 쫄깃한 것이 씹을수록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그리고 다른 대표메뉴인 트러플메추리알샤오마이(10,000원) 이름이 너무 길어 어렵지만 트러플을 너무나 좋아하는 저로써는 트러플향이 진하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가우(9,000원) 새우딤섬은 다른 곳에서도 먹어볼 법한 딱 새우딤섬 맛이었던 것 같아요. 기억에 남을 정도의 우와! 할 맛은 아니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좌에서부터 트러플메추리알샤오마이, 하가우, 크리스피새우창펀입니다.
마지막으로 뭔가 면을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에 탄탄면까지 시켰는데, 이것 까진 시키지 말았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에서 너무 많은 양을 이미 시켜 먹고 있었는데도 저의 위장을 과대평가하고 오버해서 시키다 보니 결국 탄탄면을 남기게 돼버렸고 다시는 과하게 시키지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저희가 시켰던 모든 메뉴입니다. 이 많은 걸 단 2명이서 먹을 생각을 했다는 게...
다음부터는 음식은 적당히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시켜야겠습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만족스러운 마파두부와 함께 맛있는 요리를 먹었고,
사는 곳 근처에 아주 좋은 중식당집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기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동파육을 꼭 먹어보고 싶고,
특히 크리스피새우창펀은 갈 때마다 사이드로 먹어야겠다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중식을 드시고 싶다면 서울숲에 위치한 'JEJE'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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