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을 시작했을때 첫직장이 충무로 였습니다. 그 이후로 회사도 옮기고 집도 이사를 가면서 충무로 쪽으로 평일에 올일이 없어서 한동안 방문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이직을 하면서 좀 쉬는 기간이 생겨 추억도 곱씹을겸 충무로 거리를 산책하다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치 : 서울 중구 충무로3가 23-1
영업시간 : 10:30 ~ 21:40 (매달 1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연락처 : 02-2272-2020
거의 10년만에 방문한 듯 싶은데 여전히 어수선하고 오래된 느낌의 가게외관이 변하지 않아서 너무 반가왔습니다.
이 동네 회사를 다닐때 점심으로 거의 매주 한번은 들렸었는데 그 때의 맛과 생각이 나면서 침부터 넘어 가더라구요.
오래된 가게라서 그 만큼 여기저기 방송에도 많이 출연하셨더라구요. 제가 백반기행을 정말 좋아하는데, 사랑방 칼국수가 나왔었는지는 몰랐네요.
제가 평일 1시반이 넘어서 방문을 했었는데도 내부에 사람이 꽤 있었고, 제가 들어오고 나서도 몇팀이 더 들어 오시더라구요.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오래 장사를 하실 것 같아서 더 좋았구요.
오래된 가게를 누구라도 느낄 수 있도록 테이블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이 테이블 곳곳이 닳고 깨져 있었는데, 저는 예전에도 이 느낌이 좋았고 지금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래서 제가 노포를 많이 다니는 것 같아요.
메뉴 입니다. 제 기억으론 10년 전에 칼국수가 5,000원이었는데 그 사이 7,000원이 되었더라구요. 그래도 요즘 주변 식당 물가를 생각하면 여전히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기본 칼국수(7,000원)을 시켰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맛이 이 맛이 얼마나 그리웠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왜 중간중간 방문해보지 않았을까...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는 가끔 방문하려고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담백한 듯 후추향이 강해서 칼칼한~ 맛 입니다.
문제는 제가 너무 오랜만이라 계란추가를 해야하는 것을 깜빡해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달까...
그래도 오랜만에 추억의 맛을 봐서 너무 좋았고, 다음 방문의 목적이 생겼습니다.
제 옛날기억의 추천 메뉴는 칼국수에 계란추가 하시거나, 백숙백반이 부담없이 담백하게 먹기 너무 좋습니다.
평일은 직장인들 때문에 주말에는 관광객으로 인해 식사시간대에는 붐비는 곳이라 웨이팅이 싫으신 분은 식사시간대를 피해 방문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새로운 NEW 타코맛집 와코타코 (1) | 2024.12.19 |
---|---|
폴더 슈퍼세일 UP TO 90% OFF 반스 구매 후기 및 리뷰 (내돈내산) (2) | 2024.12.18 |
여의도 직장인들의 휴식처 로스팅 커피 맛집 로스터리락온 (3) | 2024.12.17 |
겨울 간식 넘버원 성수동 붕어빵 맛집 붕어유랑단 (1) | 2024.12.16 |
날씨가 쌀쌀할땐 따뜻한 어묵탕 신당중앙시장 최고의 수제어묵집 산전 (1) | 2024.12.15 |